헬로키티 레이싱 어드벤처 : 산리오 게임 아트웍

헬로키티 레이싱 어드벤처 :  산리오 게임

전에 산리오프렌즈 게임을 할 때 시나모롤과 쿠로미와 포차코 등이 메인 캐릭터로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기 때문에 다른 산리오 게임을 하고 싶어서 하게 된 게임입니다. 산리오 캐릭터즈를 사용한 여러 종류의 게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저는 레이싱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해본 레이싱 게임 중에 이렇게 잔잔하고 심플하고 썰렁한 레이스 게임은 처음입니다. 정말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어린 아이들이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것도 크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예민함을 건드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헬로키티 레이싱 어드벤처 아트웍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시작하는 화면에 예쁜 일러스트가 환영하듯 나타납니다. 플레이 버튼이 아주 큼지막합니다. 이것을 누르라고 알려주듯이 커졌다 작아졌다 움직이며 안내합니다. 정말 친절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플레이 버튼의 빨강색이 아주 적당해서 거슬리지 않고 예쁩니다. 게임을 시작한 이후에도 조작하는 키가 좌우로 이동하는 키와 점프하는 키가 있는데 아주 큼지막해서 마음에 듭니다. 기본 캐릭터는 2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헬로키티와 초코캣입니다. 헬로키티는 어디에서나 언제나 주인공입니다. 헬로키티로 먼저 게임을 해보고 그 다음에는 초코캣을 선택했습니다. 헬로키티는 평범한 자동차를 타고 있고 초코캣은 나룻배 자동차를 타고 있습니다. 나룻배 모양인데 바퀴가 달려서 결국에는 자동차인 것입니다. 다른 캐릭터들의 차도 구경해보니 다 그런식입니다. 케로케로케로피는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데 비행기에도 바퀴가 달렸기에 결국 비행기 모양의 자동차인 것입니다. 그런 디테일이 장난감을 보는 것 같아서 귀엽습니다. 초코캣 캐릭터는 너무 깜찍합니다. 맵의 테마는 기본 테마가 처음에는 USA입니다. USA 테마에서 9개의 맵이 제공됩니다. 1레벨부터 9레벨까지인데 처음에는 쉽고 나중에는 어려워지는 것 같기는 한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심플한 컬러 위주의 일러스트로 그려진 배경이 마음을 쉬원하게 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드라이브해서 완주하면 게임을 클리어 하는데 결승점까지 가는 동안 멋진 드라이브를 하는 것 같습니다. USA 배경에는 멋진 빨강색의 다리가 포인트입니다. 그게 무슨 다리일까? 궁금해서 미국에서 유명한 다리로 검색을 해보니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금문교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는 듯합니다. 다리 뒤에는 그랜드캐년과 같은 암석 산이 있고 초록의 풀밭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예쁜 컬러의 젖소가 있습니다. 레이싱을 하는 길바닥에는 장난감 목마나 야구 글러브 그리고 야구공 같은 것이 떨어져 있습니다. 레이싱을 방해하는 소소한 물건들입니다. 목마를 스치면 말 울음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레이싱을 하면서 공중에 떠있는 하트들을 터치해야 합니다. 그 하트들을 모아서 새로운 캐릭터를 사거나 새로운 맵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먼저 새로운 맵으로 일본 테마를 샀습니다. 일본 테마는 벚꽃이 주된 소재입니다. 핑크빛의 일러스트 배경이 무척 황홀합니다. 그런데 레이싱을 하는 로드는 무척 험악합니다. 핑크빛이긴 하지만 일본에 그런 험악한 로드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길가에는 벚꽃 나뭇가지나 벚꽃들이 가득 깔려있거나 해서 말그대로 꽃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케가 있는 유리잔과 접이식 부채와 그냥 부채가 길가에 떨어져 있습니다. 레이싱을 하는 동안 꽃들이 천천히 떨어져 내립니다. 정말 잔잔하고 예쁩니다. 

캐릭터로는 쿠로미를 샀습니다. 쿠로미가 원래 타고 다니는 보라색의 동물친구에 바퀴가 달린 차입니다. 타이어가 홈이 깊게 패어져 험악한 길도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경사진 곳을 다니느라 마구 구르고 어쩔줄을 모릅니다. 

대체적으로 헬로키티와 초코캣과 쿠로미의 자동차들 모두 성능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덜덜 거리는 엔진 소리가 납니다. 레이스를 완주했을 때는 썰렁한 환호와 박수소리가 들립니다. 결승점에 있는 블랙 앤 화이트의 체크무늬 깃발에 하트가 그려져 있어서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