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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 앱으로 무료로 한국어 공부하기 외국인의 시점으로 배우는 모국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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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가 한국어인 한국인이지만 듀오링고에서 한국어 학습을 추가해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잘 알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모국어인 한국어 학습을 시작한 이유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처음 접할 때 어떻게 배울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인 것처럼 설정해서 공부를 학습을 시작해봤습니다. 추천 course로 Start from scratch 항목을 선택하면서 문득 그 표현이 낯설어 영어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from scratch의 뜻이 '맨 처음부터' 또는 '준비없이'입니다. 의미의 이미지가 어렴풋합니다. 알듯 말듯하네요. 

 

두근두근 처음으로 배운단어는 '아'입니다. 의미는 배제하고 한글의 모양과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글자를 학습합니다. 여기서 한글 발음은 영어 알파벳으로 어떻게 쓸지 주목했습니다.

 

모음의 경우 영어 표기는 아래와 같이 씁니다.

아 = a  /  야 = ya  /  어 = eo  /  여 = yeo  /  오 = o  /  요 = yo  /  우 = u  /  유 = yu  /  으 = eu  /  이 = i

 

 

  

 한글로 글자를 만드는 방식을 학습했습니다. 여기에서 특이했던 점이 'ㄱ'을 '가'라는 소리로 소개한다는 점이었습니다. 'ㄱ'은 엄연히 '기역'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것이 소개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이응, 지읒, 치읓, 티읕, 피읖, 히읗 이것은 각각의 자모의 이름입니다. 

 

외국인들이 효율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는 이것을 생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외국어를 배울 때 마치 그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처음 말을 배우고 글자를 배우는 방식으로 배우고 싶었는데 듀오링고는 그런 방식을 제공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글을 사용한 처음 배운 단어가 '가마'인데 이것은 현대의 한국인에게도 생소한 단어라서 외국인들이 처음 배우는 단어로 이런 단어를 배워도 되는지 의아했습니다. 가마를 영어로는 cauldron인데 저는 이 영어 단어를 처음봐서, 무엇을 뜻하는지 찾아봐야 했습니다. 가마하면 직관적으로 떠오른 것은 인력으로 작동하는 이동 수단이 먼저 떠올랐는데, 영어 단어 뜻으로 찾아보니 가마솥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젠 거의 쓰지않는 철지난 물건인데 이런 것이 나와서 황당했습니다. 하지만 고전적인 한국적인 물건임에는 확실하니 그런 이유에서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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